1968년 일본의 미쓰비시전기에서 '키리가미네(霧ヶ峰)'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출시하였다.[89] # 한국에서는 1979년 금성사가 GA-100SP를 최초로 출시하였고, 1994년 폭염 이전까지 가정용 주력 제품으로 판매되었다.[90] 일본에서는 지금도 가정용 주력 제품이며, 한국에서도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이 쓰이고 보급이 활발한 종류이다. 원룸이나 고시원 등 1인 주거 문화가 발달하면서 더욱 더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많다.[91] LG전자의 휘센 아트쿨처럼 실내기를 액자 모양으로 만든 액자형 에어컨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과 스탠드형 에어컨의 장점만을 조합한 것이라 좁은 공간에도 설치하기도 쉽고 특히 실외기를 옥상이나 건물 외부로 떼어놓을 수 있어서 소음 문제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람의 흡입구와 냉풍의 배출구가 아래 위로 나 있고, 고장의 우려가 있는 전기회로가 바람의 방향과 관계 없는 좌측이나 우측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분해하지 않고서도 바람 흡입구에 물을 비산시키는 것만으로도 물 청소가 가능하다. 따라서 에어컨 청소업자들이 스탠드형 에어컨과 함께 청소 작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류. 그러나 상대적으로 적은 냉방 용량에도 불구하고 실외기를 각자 설치해야 하므로 건물 전체로 따졌을 때 전력 낭비, 실외기의 난립, 배관으로 인한 외부 소음과 배출 열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실외기와 멀리 떨어져 설치될수록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설치되는 건물 규모 자체가 대개 냉방 효율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실외기와 지나치게 떨어지는 경우가 없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벽걸이 에어컨에도 청정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는데 이 경우 본체 위에 청정 필터가 달려 있다. 그러나 청정 기능이 있는 벽걸이 에어컨은 스탠드 에어컨과 조합한 멀티형으로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석고보드에 달 때는 주의를 요한다. 특수한 나사[92]를 이용하여 고정시켜야 하며, 무게에 따라선 나무에 고정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사가 뽑혀서 지나가는 행인이 사고를 당할 수 있고, 나사가 중력에 의해 질질 내려오면서 벽이 뚫리는 끔찍한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리모컨이 망가지면, 신형 모델의 경우 에어컨에 버튼이 보이지 않아 야밤에 고통받을 수 있다. 이 때 임시방편으로 에어컨 송풍구를 손으로 열어보거나 몸체 커버를 열어보면 전원 버튼이 숨겨져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일단 작동을 시킬 수 있으니 너무 덥거나 습해 괴롭다면 사용해보자. 물론 온도조절과 모드 설정이 안되는 것은 감수해야한다. 만약 에어컨에 빅스비나 다른 AI가 탑재 되었을때는 음성조작으로 에어컨을 켤 수 있으니 걱정말자.
모든 에어컨 공통으로 상태 디스플레이(온도 등이 표시되는)가 없는 실내기인 경우 리모컨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따라서 리모컨으로 설정된 온도에 따라 에어컨이 작동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리모컨이 망가졌거나 분실한 경우 사용 가능한 다른 리모컨을 이용하면 된다. 그마저도 없다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호환 리모컨을 마트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그걸 활용해도 된다.
2025년 여름 기준 벽걸이 에어컨은 대체로 40~80만 원 사이의 제품군이 주류이다. 물론 전력효율과 냉방면적이 뛰어난 제품은 90~100만 원 이상으로 가기도 한다.
멀티형 에어컨
n-in-1 에어컨(2-in-1, 3-in-1 등)이라고도 한다. 삼성전자 멀티형 에어컨의 경우 "홈멀티"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외기 하나에 두 개 이상의 실내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2002년 말부터 LG전자에서 첫 선을 보였고, 가정집에서 많이 보급되는 방식이며[93] 위에 서술된 기본 방식을 여러 가지로 조합하여 구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모두 시스템 에어컨으로 할 수도, 스탠드 + 벽걸이 혹은 스탠드 + 시스템 구성으로도 가능하다. 쇼핑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본 판매 방식은 스탠드 + 벽걸이지만 지역 시스템 에어컨 업자와 협의하면 다양한 구성으로 조합할 수 있다.
스탠드 형은 냉방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만큼 실외기의 용량이 크다. 이전의 정속형 기술로는 일정한 속도로만 냉매가 회전하고, 적게 냉방하고자 한다는 사유로 냉매를 아낄 수는 없었다. 그만큼 전기를 많이 쓰게 돼서 스탠드 하나만 돌리기에는 아깝다는 발상을 한 것.(일반적인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은 시간당 약 2000 W를 소비한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대안이 스탠드에 꼽사리 껴서 벽걸이를 달아 스탠드 돌릴 전기로 벽걸이까지 돌려서 전기도 절약하고 돈도 아껴보자는 멀티형 에어컨이다. 인버터 멀티형 에어컨을 설치하면 인버터 에어컨 특성상 쓰는 양만큼 동작한다.
구형 멀티형 에어컨은 필연적으로 플러그(코드)가 두 개 이상인데, 보통 스탠드와 벽걸이 형 플러그 중 스탠드의 전원 플러그가 꽂혀 있어야 실외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벽걸이만 꽂고, 스탠드 플러그가 뽑혀 있으면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거나 작동하더라도 출력이 모자라 더운 바람만 나온다. 2010년 이후로 나오는 멀티형 에어컨의 경우 단 하나의 전원 플러그로 스탠드+벽걸이+실외기의 전원을 공급하기도 한다. 실외 전원과 실내 전원의 차이이다. 요즘은 용량이 큰 제품들은 죄다 실외 전원이다. 또 용량이 큰 경우 단상 차단기가 필수로 사용 된다.
이 제품의 경우 스탠드형 에어컨의 코드만 연결되어 있으면 벽걸이형 에어컨은 플러그의 연결 없이 그냥 배관, 전선 연결만 해 놓아도 자동으로 작동되는데 매립형 배관이 시공 된 아파트나 주택에 설치하게 되면 배관이 안 보임 + 플러그도 안 보여서 배선이 매우 깔끔하다. 단, 매립형 배관일 경우 설치비가 무조건 더 나온다. 현재의 세대가 신 냉매(R-410A) 에어컨을 설치하려는데 기존 세대가 구 냉매(R-22) 에어컨을 사용했던 매립형 배관(혹은 매립형 배관에 수분이나 오일이나 찌꺼기가 고여 있는 상황)이라면 질소로 불고 용접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신 냉매 에어컨을 아예 못 쓰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실외기를 두 대 이상이 공유하기 때문에, 연결된 모든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면 마력이 높은 실외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대략적으로 거실용 15~18평형대가 1.5~2마력, 침실용 6~8평형이 1마력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가정용으로는 LG 삼성 등에서 5마력까지의 멀티형 실외기가 출시되고 있다. 그 이상은 상업용 건물 등에서 쓰거나, 건물 및 평형에 따라 커스터 마이징이 된다. 연결된 에어컨 중 하나만 가동한다고 하면 마력이 높지 않아도 된다.